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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체경기 회생위해/G7에 2백억불 원조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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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체경기 회생위해/G7에 2백억불 원조요청

입력
199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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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내 13일 G7 각료회담 개최【워싱턴 로이터=연합】 러시아는 천정부지의 물가고와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의 안정을 위해 올해중 2백억달러의 서방원조를 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 금융계 소식통들이 22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러시아가 이달초 홍콩에서 열린 서방선진 7개국(G7) 고위관계자 회담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들에게 통화안정기금 60억달러와 산업재건비용 70억달러 등 2백억달러 이상의 긴급원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를 위해 강력한 여신규제와 긴축예산 등을 통해 현재 25% 수준인 월간 인플레율을 올 연말까지 5%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약속.

이에따라 미국 등 서방국들은 보혁대결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이같은 원조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와관련,러시아정부 자문역을 맡고 있는 미 하버드대 제프리 삭스 교수는 『러시아정부는 G7과 계속 접촉을 가져왔다』면서 (이같은 방안은) 현재로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표도로프 러시아 부총리는 당시 홍콩 G7 고위관계자 회의에서 올 연말까지 월 인플레율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준인 5% 수준으로 잡겠다며 예산적자 보전용 50억달러,통화안정기금 60억달러,산업재건비용 70억달러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동경=연합】 일본정부는 옐친 대통령의 비상통치 선언으로 긴박한 정세를 맞고 있는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한 서방선진 7개국(G7) 긴급 외무·재무장관 회담을 내달 13일과 14일 도쿄에서 열기로 하고 관계 각국과의 협의에 들어갔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당초 내달 18일을 전후해 G7 외무·재무장관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러시아의 정세가 일층 긴박해지고 있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의 미국방문이 4월15일부터 예정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G7 외무·재무장관 회담을 앞당겨 개최한다는 방침아래 이의 실현을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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