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로이터 AP=연합】 이탈리아 정계의 부패추문으로 지아니 폰타나 농무장관(48)이 21일 사임함으로써 4개 정당의 연립정부를 이끌고 있는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가 또다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이탈리아의 안사(ANSA) 통신은 농무부 대변인이 이날 폰타나 장관의 사임서 제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기독교 민주당 출신인 폰타나 장관이 불법자금을 받는 등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베로나시에 있는 그의 자택과 별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으로 의정생활 20여년째인 그는 장관자격이 아닌 베로나시의 기민당 지도자로서 베로나시가 발주한 공공공사 입찰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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