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15일 발생한 서울 성북구 석관2동 일가 3명 살해사건의 주범으로 수배됐던 박기태씨(28)가 21일 하오 4시께 경북 온덕군 온덕읍 매일시장안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검거됐다.이에 앞서 공범 이필완씨(40·가명 김일주·충남 천안시 문화동 70의 10)는 이날 하오 3시께 경북 청송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박씨의 동거녀 김모양(19)을 살해한뒤 암매장한 사실도 밝혀내고 대질신문을 통해 정확한 범행경위와 암매장 장소 등을 추궁중이다.
관할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밤 범인들을 서울로 압송해 사건경위를 철야조사,22일중 이들을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교도소 수감중 알게된 박씨가 『금품을 함께 털자』고 제의해 지난 15일 상오 9시께 박씨가 세들어 사는 석관동 261의 343 지양렬씨(60·전 안기부 운전사) 집에 가 안방에서 지씨의 부인 우정분씨(47)를 목졸라 살해하고 반지 1개를 빼앗은뒤 이날 하오 1시께 지씨집에 찾아온 우씨의 조카며느리 김남순씨도(42)도 목졸라 숨지게 하고 반지 1개를 빼앗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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