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이 오는 4월7일 개최되는 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 회의에서 김일성주석이 맡고 있는 국방위원회 위원장직을 승계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의 고위관계자가 21일 밝혔다.이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90년 중앙인민위원회로부터 국방위원회를 분리한 것은 단계적인 권력승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예산문제를 다루는외에 김정일을 새국방위원장으로 선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팀스피리트훈련을 빙자,지난 8일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면서 김정일을 「우리 시대의 가장 걸출한 군사영장」이라고 극찬하고 전체 북한군에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일치 단결과 충성불변을 촉구한 점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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