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20일 농가의 채산성을 나타내는 농가의 교역조건 지수가 지난해 97.1을 기록,지난 83년 94.9이후 9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농협은 지난해 농산물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해 농가의 판매가격 지수가 1백55.7(85년 1백기준)에 그친 반면 인건비 농업용품가격 등이 큰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구입가격 지수는 1백60.3을 기록,지난해 농가의 채산성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판매가격 지수를 구입가격 지수로 나누어 산출하는 농가의 교역조건 지수는 1백을 넘지 못하면 농가에서 농산물을 판매하여 생산 및 생활비에 투입한 비용을 충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의 농가 교역조건 지수는 86년 98.24를 기록한 이후 87년(1백1.5)부터 91년(1백.8)까지 5년동안은 1백을 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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