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0일 중앙당 및 시도지부 사무처요원과 지구당 여성·청년부장 등 유급당원 1천7백22명 가운데 46.4%인 7백99명을 감원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민자당은 이날 국장급(1급) 간부요원 82명중 49명을,부국장급(2급) 90명중 57명을,부장급(3급) 1백58명중 54명을,대리 및 간사급 1백77명중 56명을 줄이는 등 중앙당 및 시도지부의 사무처 요원 7백9명 가운데 3백84명에게만 보직을 주고 3백25명을 감원했다.
민자당은 또 전국 2백37개 지구당의 여성·청년부장 4백74명은 지금까지 지급해오던 활동비 60만원의 지급을 중단하는 형식으로 감원했다.
민자당은 그동안 당체제개혁을 위한 감량운영방침의 일환으로 사무처 요원 감축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감원은 역대 집권당 사상 최대 규모이다.★관련기사 2면
민자당은 감원요원들의 취업을 최대한 알선한다는 방침이나 이들 감원요원의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강재섭대변인은 감축인사 발표후 『당이 국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개혁에 앞장서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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