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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봉급·정원 동결/김 대통령/상품값 1년간 인상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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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봉급·정원 동결/김 대통령/상품값 1년간 인상 없도록

입력
199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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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추가인하·통화 신축관리/신경제 특별담화/중기 대금결제 60일 안넘게김영삼대통령은 19일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공금리 추가인하,행정규제 완화,정부 경상비지출 동결,공무원 봉급 및 정원동결,생필품가격 특별관리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기업 개인사업자 근로자 농어민 일반국민 등 각 경제주체들도 이를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 TV와 라디오를 통해 「신경제로 새로운 도약을」이란 제목의 특별담화문을 발표,『지금 우리 경제는 참으로 어렵고 우리를 둘러싼 여건은 냉엄하다』고 전제한뒤 이같이 말하고 『경제회복을 위해 「신경제 100일계획」과 「신경제 5개년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담화요지 3면

김 대통령은 「신경제 1백일계획」의 실천을 위한 7대 중점과제로 ▲경기활성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과학기술자 확대 ▲행정규제완화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개편 ▲생필품가격 안정 ▲의식개혁운동 착수 등을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금융실명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실시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대통령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공금리를 추가인하하고 통화를 신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서민들의 생필품 가격을 특별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물가안정과 관련,기업과 개인서비스 업자들에게 『앞으로 1년간 제품가격과 서비스요금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근로자들에게도 『물가안정은 정부가 책임지겠다』며 『금년엔 임금이 안정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석간재록

김 대통령은 『고통분담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겠다』며 『정부의 경상비지출을 작년 수준이하로 줄이고 공무원의 봉급도 올리지 않고 정원도 늘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대기업들에 대해 『중소기업을 살리는 협력관계를 조성하고 납품대금 결제기간이 60일이 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한뒤 주력업종으로의 전문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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