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산업의 총액기준 임금인상률은 15.2%로 지난 88년이후 가장 낮았으나 물가상승 둔화로 실질임금상률은 전년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부가 18일 발표한 「92년 임금·근로시간·상용고용동향」에 의하면 1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총액기준 86만9천원으로 전년도 75만5천원보다 15.2%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률은 89년 21.1%,90년 18.8%,91년 17.5%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한 총액임금제 등의 영향으로 임금상승세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노동부는 그러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가 6.2%로 전년보다 3.1% 포인트 낮아짐에 따라 실질임금인상률은 8.5%로 전년도 보다 1% 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질임금인상률이 높아진 것은 89년 전년도보다 6.8% 포인트 승상한 이후 처음이다.
직종별로는 생산직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이 16.4%로 전년도에 비해 0.2% 포인트 높아졌으나 사무직근로자의 임금은 1.2% 낮은 13.3%가 올라 전체상승률의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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