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홍재형 재무부장관과의 일문일답.은행감독원장과 국책은행장 인사는 언제 단행되나.
『이번주중 이뤄질 것이다.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이일에만 매달릴 수는 없기 때문에 날짜를 못박을 수 없다』
금융실명제는 어떻게 되는가.
『오는 20일까지 마련되는 신경제 1백일 계획에는 성격상 포함되기 어렵다. 6월말까지 마무리해 발표키로 돼 있는 신경제 5개년계획에 포함시켜 시행시기와 방법 등 기본방향이 나오게 될 것이다』
실명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바뀐 것인가.
『가능하면 조기에 실시하되 시기와 방법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택한다는 당초의 방침에서 변한건 없다』
원래 선거공약에는 「실명제 조기실시」이지 「가능하면」이라는 단서가 없지 않았는가.
『무조건 실시할 수는 없다. 더구나 2·4분기 경제는 올초 예상했던 5∼6%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최근 다시 전망되고 있다. 현 단계에서는 경제활성화가 무엇보다고 중요하다』
2단계 금리자유화는.
『꼭 이달중에 해야 한다는 마지노선이 있는게 아니다. 경제는 유기체와 같지 않은가. 경기상황을 봐가며 자유화 조치를 취해도 늦지 않는다. 현재로선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온힘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가 처음에 2단계 자유화를 12월말까지 한다고 대내외적으로 밝혔으므로 올해안으로 적합한 시기를 잡아 시행하겠다』
공금리인하 계획은.
『금리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게 중요하다. 규제금리 인하는 한은과 금통위가 함께 관련되는 사항이므로 재무부에서 개별적으로 뭐라 얘기할 수 없다.(내가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선이라면) 분명한 것은 금리의 하향안정이 소망스럽다는 사실이다』 <홍선근기자>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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