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대사면조치로 가석방된 문익환목사는 17일 고려대 총학생회가 주최한 신입생 교양학교 강연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자위수단으로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중이라면 즉각 폐기 또는 중단,한반도 비핵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 목사는 또 『정부내의 강경공안세력이 북한의 NPT 탈퇴를 빌미로 북한 고립화와 남북교류 중단 등 대북 강경책을 추구,현 정부의 통일전략에 타격을 가하려 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의 고립과 흡수통일 전략이 민족공동체 운명에 불행한 일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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