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 35개 전체이사국 비상협의회를 열고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비화된 북한 핵사찰문제를 집중 논의,사찰문제의 유엔안보리 회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오는 31일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18일의 특별이사회에 앞서 사전 개최된 이날 협의회에서 한국,미국,일본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사국들은 지난달 이사회가 시한부로 촉구한 대북 특별사찰 수용결정이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이 시한이 만료되는 오는 25일이후 재차 특별이사회를 열고 유엔안보리 회부를 결정하자는데 합의했으며 특별이사회 개최일을 31일로 확정했다.
이와관련,이사회 관계자는 특별사찰을 요구하는 대북 결의안이 차기 특별이사회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찰문제의 안보리 회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최학근 원자력공업부장이 지난 16일 서한을 보내 IAEA의 특별사찰은 물론 일반사찰까지도 현 상황하에서는 받을 수 없다고 공식 통보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