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금리 한자리 유도정부는 한은 재할금리를 비롯한 은행 공금리를 이달내에 추가인하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의 2차 금리인하 이후에도 한두차례 더 금리를 내려 현재 두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는 시중실세금리가 연내에 한자리수로까지 내려가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관련기사 7면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7일 『경기의 본격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리의 하향안정이 긴요하다』고 전제,『실세금리의 안정세를 완전히 굳히기 위해 한은 재할금리와 은행 공금리의 추가인하조치를 곧 단행하되 인하폭은 전과 달리 0.25∼0.5% 포인트의 소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의 시행시기에 대해 이 당국자는 『이달중 결정이 내려질 것이며 2단계 금리자유화는 상당기간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금리인하의 특징은 지난번에 1∼2% 포인트 대폭 내린 것과 달리 선진국의 금리조정방식처럼 0.25∼0.5% 포인트씩 소폭 인하하고 수개월 간격으로 파상인하가 이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현재 연 11%대에 머물고 있는 시중실세금리를 한단계 더 끌어내려 일단 한자리수의 저금리를 실현,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키겠다는 경제팀의 의욕을 담고 있는 이번 조치는 새정부 출범후 첫번째 금리인하조치가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