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장관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에 따른 대응책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4월2일까지 미국 일본을 방문한다고 외무부가 16일 발표했다.한 장관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워싱턴을 방문,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레스 애스핀 국방장관 등과 연쇄회담을 가진뒤 30일부터 4월2일까지 일본에 들러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 장관은 클린턴 미 대통령이 오는 7월 동경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정상(G7) 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전후해 우리나라를 방문,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23일부터 25일까지는 유엔본부를 방문,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 및 테런스 오브라이언 안보리 의장 등을 면담하고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을 초청,북한의 NPT 탈퇴선언에 따른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책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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