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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방위비 14.8% 증액/국가경제위 신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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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방위비 14.8% 증액/국가경제위 신설등

입력
199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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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구 대폭 개편/전인대 보고【북경=유동희특파원】 중국은 16일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93년도 방위예산을 14.8%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국무원 유중려 재정부장은 이날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 방위예산을 지난해 3백78억원에서 47억원이 늘어난 4백25억원(한화 약 6조원)으로 대폭 증액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국방비 증액비율은 교육(9.8%) 과학기술(10.8%)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것으로 중국정부는 지난 89년 천안문사태이후 4년동안 계속 방위비를 늘려왔다.

한편 국무원은 기존의 산업관련부서 7개를 폐지하는 대신 국가경제무역위원회를 포함한 6개부를 신설하는 등 대폭적인 정부 기구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전인대에 제출된 정부 보고서를 인용,중국은 능원(동력자원),기계전자공업,항공항천,경공업,방직공업,상업 및 물자부 등 7개 부처를 없애고 동력공업,석탄공업,기계 제조,전자공업 및 내국 거래부와 부급인 국가경제위를 신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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