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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청와대」 4곳 폐쇄/제주·청남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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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청와대」 4곳 폐쇄/제주·청남대 제외

입력
1993.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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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휴식·공공시설 활용김영삼대통령은 13일 부산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5개 지역의 대통령 임시공관중 제주를 제외한 네곳을 없애 공공시설 및 시민휴식 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김 대통령은 또 경남 진해앞 저도의 대통령 별장시설(청해도)도 없애 해군 휴양시설 등으로 사용토록 하고 정부 종합청사내 32평 규모의 대통령실도 폐쇄토록 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제주의 임시공관과 함께 충북 청원군 대청호 주변에 있는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는 그대로 사용하되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토로 했다.

부산 전주 광주 대구 제주시 등에 대통령 전용숙소로 설치돼 이른바 「지방청와대」로 불려온 이들 5개 임시공관은 총규모 1만9천평에 연건평 2천6백평 규모로 연간 관리비 6억8천만원과 관리인원 46명이 소요돼왔다. 또 경호상 이유로 공관주변의 고도제한과 건축제한 조치가 내려져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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