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의 경질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주초 은행감독원장과 일부 국책은행장,재무부의 1급 이동을 포함하는 큰폭의 후속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홍재형 재무장관은 13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명호 은행감독원장이 한은 총재로 임명됨으로써 공석이 된 은행감독원장의 후임은 내주초 임명될 예정이며 이 인사에는 일부 국책은행장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은행감독원장을 한은 내부에서 승진기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누가 될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은행과 관련이 있는 인물중에서 전문성을 감안해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외부인사 기용가능성이 더 높음을 시사했다.
후임에는 외부기용의 경우 김재기 주택은행장과 안공혁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내부승진의 경우 이우영 한은 부총재,신복영 감독원 부원장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산업 중소기업 국민 주택 수출입 등 5개 국책은행의 경우에는 임기에 관계없이,2∼3명의 은행장급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장과 생보협회장,손보협회장의 교체도 예상된다. 1급인사는 민자당과 국회에 나가있는 신명호 임창렬 전문위원,이진무 청와대 비서관 등의 복귀가 기정사실화돼 있고 은행장 인사와도 맞물려 연쇄 인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