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일본 사가와규빈(좌천급편) 그룹의 도야마(부산) 사가와규빈사는 지난 86년 국회에서 동사의 업무실태에 대한 추궁을 완화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민사당 의원 6명에게 6백만엔을 헌금했었다고 나가에 가이치(장정가일) 전 도호쿠(동북) 사가와규빈 사장이 10일 법정에서 폭로했다.나가에 전 사장은 이날 센다이(선태)지방 재판소에서 열린 민사소송사건 심리에 증인으로 출두,이같이 밝히고 영수증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나가에 전 사장은 증언을 통해 도야마 사가와규빈사가 지난 86년 3월 쓰카모토 사부로(총본삼랑) 전 민사당 위원장 등 민사당 의원 6명에게 1백만엔씩 6백만엔을 건네주었다고 밝히고 「이는 국회에서 장시간 노동 등 영업실태에 대해 집요하게 추궁하고 있는 민사당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가와규빈 의혹이 야당인 민사당에까지 비화한 사실이 드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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