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목상균기자】 부산지검 동부지청 김태희검사는 11일 도로편입 부지에 대한 보상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부산 해운대구 의회 부의장 최해주씨(62)를 사기혐의로,2백만원을 받은 전 해운대구청 건설행정계장 윤태홍씨(49)를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뇌물을 준 문무용씨(64·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888)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에 의하면 최씨는 문씨의 토지(해운대구 반여동 888일대 6백40평)가 도시계획법상 도로부지로 편입,부산시로부터 6억9천여만원의 보상을 받게 돼 있으나 이 토지의 사용권을 주장하는 최모씨(51)의 진정으로 보상이 어렵자 91년 11월5일 문씨에게 이를 해결해주겠다며 3천만원을 받아 2천만원은 합의금으로 사용하고 1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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