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기동창 3명이 장관이 됐다.김두희 법무·김철수 상공·오인환 공보처장관은 경기고 55회 동기동창. 이들은 56년 함께 입학했으나 김 법무는 고2때 월반으로,김 상공은 고2때 당시 외교관이던 아버지 김유택씨(전 경제기획원장관)가 영국 대사로 갈때 미국으로 보내는 바람에 럭비선수였던 오 장관만 정상 졸업,함께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한꺼번에 3명이 국무위원이 된 경우는 처음이지만 경기고 55회는 현홍주 전 미주 대사·구창림 민자당 의원,박용성 두산그룹 부회장·곽수일·송상현·최송화 서울대 교수,오택섭교수(고려대) 등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검찰에는 특히 동기들이 많아 김 장관을 비롯,김유후 서울고검장 이건개 서울지검장 문종수 법무부 법무실장 지창권 청주지검장 최신석 사법연수원 부원장 최영광 〃 기획부장 안강민 서울지검 1차장 유재성 서울지검 남부지청 차장검사 등이 있다.
80년 봄에는 경기고 33회인 최규하·이영섭·민관식씨가 각각 대통령권한대행 대법원장 국회의장 직무대행으로 3부의 수장을 맡은 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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