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아시아 쌍용 등 상장 완성차 4개사가 지난해말 현재 차를 판 후 받지 못하고 있는 외상매출금(받을어음 포함)이 3조6천34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9일 기아경제 연구소 조사결과 밝혀졌다.기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들 4개사의 매출채권은 전년말에 비해 16.8%나 늘어난 것으로 이 매출채권 증가율은 지난해의 매출액 증가율 9.9%을 6.9%포인트나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업체들이 치열한 판매경쟁속에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20∼30개월에 달하는 장기 무이자 할부판매를 하는 바람에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보다 훨씬 큰 폭으로 외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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