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은 지난해 1천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평균 21원의 순이익을 낸 반면 국영기업(정부투자기관)은 평균 77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영기업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이 민간기업에 비해 약 3.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제기획원이 9일 발표한 한전 등 정부투자기관의 92년도 결산결과에 따르면 23개 투자기관의 매출액 합계는 27조9천2백76억원,당기 순이익은 2조1천6백27억원으로 대출액대비 순이익률이 7.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2월결산 민간상장회사(4백83개)의 92년도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1%에 불과한 실정이다. 민간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 비해 대부분의 국영기업들이 좋은 영업실적을 올린 것은 독과점과 가격인상 등으로 경쟁없이 영업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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