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전 국민당 대표는 9일 『현대그룹을 50여개 독립기업으로 해체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 1년이내에 해체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전 대표는 이날 하오 3시3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일본에서 귀국,기자들에게 『동경에서 밝힌대로 현대그룹을 해체하겠으며 해체에는 2∼3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으나 1년안에 그룹 전계열사를 50여업체로 독립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구체적인 그룹해체 방법에 대해 『아들과 손자들이 국내외에서 상과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전문경영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계열사를 분할,2세와 3세들에게 맡길 생각임을 시사했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 복귀해 경영에만 전념하겠으며 그동안 중단했던 야쿠츠 가스전 개발 등 북방개발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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