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FP AP 로이터=연합】 이탈리아정부가 정치뇌물 스캔들과 관련된 고위정치인에 대해 「사면」 움직임을 보이자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검찰 당국은 7일 이를 즉각 비난하고 나섰으며 카를로리파 디 메아나 환경장관도 이같은 정부방침에 반발해 이날 사임했다.이에 앞서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 내각은 5일 많은 기업인과 전·현직 각료,고위정치인들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정치뇌물 스캔들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포고령을 승인했다.
이 포고령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자들은 징역형을 살지 않고 받은 뇌물을 돌려준뒤 벌금만을 내며 5년간 공직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한 반대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카를로리파 디 메아나 환경장관은 「정치적 해결」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7일 사임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메아나 장관은 지난 8개월동안 사임한 아마토 내각의 4번째 각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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