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선 정치중립선언【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0일 열리는 인민대표대회 전이나 회기중 의회 지도자들과 타협을 모색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러시아 공보실은 옐친 대통령이 『나는 타협을 지지한다고 권력분파간 대결을 종식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고회의는 5일 옐친 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 의장간의 권력투쟁이 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 논의를 위해 다음주 인민대표대회를 소집키로 가결한데 이어 6일 개최일자를 오는 10,11일로 확정했다.
인테르 팍스 통신도 옐친 대통령이 『의회가 권력분할 협상제안을 거부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그러나 『실망하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6일 러시아 군부가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간의 권력투쟁에서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초프 국방장관은 정부 기관지 로시이스키예 베스티지와의 회견에서 『군은 헌법을 준수할 것이며 정치투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투쟁에 간여하는 것은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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