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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7∼8명 「하자」 제보”/이기택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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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7∼8명 「하자」 제보”/이기택대표

입력
1993.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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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관련」여부 이 내무 수사도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6일 새정부의 잇단 인사파문과 관련,『장관은 물론 차관급 이상의 인사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김영삼대통령에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상오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인사파문의 재발방지를 위해 우선 임명받은 차관급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해 감사원이 공식 조사에 나서 적격 여부를 다시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부동산투기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박양실 보사장관에 대한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또 김정원 안기부 제2차장에 대해 『대통령의 친인척인 그가 경험이 없는 분야인 안기부 제2차장에 임명된 것은 대표적인 정실인사』라며 재고를 요구했다.

또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은 이들외에 7∼8명의 장관급 인사들에 대한 하자를 제보받아 조사중』이라며 『책임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신중한 진상조사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세칭 「용팔이사건」이라 불리는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에 안기부의 개입이 확인된 만큼 당시 안기부차장인 이해구 내무장관의 개입의혹이 짙다』면서 이 장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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