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진사퇴 안해”/박보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자진사퇴 안해”/박보사

입력
1993.03.07 00:00
0 0

박양실 보사부장관은 6일 상오 청와대 국무회의후 이경재 공보수석에게 기자회견 주선을 부탁,청와대 기자실에서 일문일답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이번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나.

▲임면 권자인 대통령과 새정부에 누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 장관이 되겠다는 생각은 꿈꿔본적도 없으며 1주일전만 해도 단순한 병원원장,옆집 아줌마에 불과했었다. 그런 면에서 모든것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가족명의의 재산이 얼마나 되나.

▲제일 덩치가 큰것은 산부인과가 들어 있는 저동빌딩이다. 3층부터 8층,그리고 9층 일부와 지하층반이 내몫이고 나머지는 제일생명 소유다.

이 빌딩의 가격은 국세청과 내무부 고시가격으로 38억원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 재산은 대충 60억원정도이며 부채가 약25억원쯤 돼 순재산은 35억원 정도다.

­장관직을 사퇴할 용의는.

▲임면권자가 책임지고 물러나라 하면 물러나겠다.

그러나 사실 나에겐 물러날 자유도 없다. 스스로 사퇴의사를 밝히기보다 대통령각하의 뜻에 따르겠다.

­절대 농지를 불법으로 사들인 사실이 있나.

▲병원에 오래 있어서 법을 잘 모른다. 사들인 농지부근에 친정부모의 묘소가 있고 묘지기가 농지를 사두는게 좋겠다고 해 사들인것 뿐이다. 주민등록을 옮겨야 된다기에 아이 이름으로 아이의 주민등록을 옮겼으나 큰죄가 되는줄 몰랐다.

한평의 땅이라도 팔아 차액을 남긴적이 없다는 것을 하늘에 맹세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