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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화합 분위기 조성/「경제살리기」 합심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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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화합 분위기 조성/「경제살리기」 합심협력”

입력
1993.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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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장관­노총­경총 간담회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홍재형재무·김길수 상공장관은 5일 상오 상의클럽에서 박종근 노총위원장,이동찬 경영자 총협회장과 노사간담회를 갖고 올해 임금교섭과 노사화합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제는 노사가 각각 다른 주장을 펴기보다는 경제를 살리는데 합심 협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선 정부부터 임금체계를 단순화하는 등 정부·기업들이 고통분담에 앞장서야 근로자들이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또 민간기업에 근무하면서 지난 88∼89년 노사분규가 극심할때 노조측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노사 문제를 새로운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 노총위원장은 『지난 14대 대통령선거 이후 노사관계 분위기가 매우 좋아지고 있으며 최근 노사대표들이 올해 임금조정의 합의를 모색하고 있는 것도 경제를 살리자는 공동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적정수준의 임금안상 단일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경총 회장은 『이제는 기업가들도 근로자들의 의욕을 살려주어야 기업을 살릴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면서 『우리나라의 임금체계가 복잡한데다 중소기업들이 고임금의 고통을 더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노사가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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