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김진각기자】 강원 속초경찰서는 5일 친구를 집단폭행해 숨지게한 박모군(15·무직·속초시 금호동)을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김모군(12·모국교 6년) 등 3명을 입건,조사한후 귀가시켰다.박군 등 4명은 지난 3일 하오 4시께 시내 장하동 영랑호변에서유모군(12·국교 4년)이 김군의 돈 2만원을 훔쳐갔다며 쇠파이프로 온몸을 때리는 등 집단폭행한 후 영랑호에 밀어넣어 숨지게 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유군이 물속에서 허위적거리다 나오자 각목에 손발을 묶고 다시 물속에 밀어넣어 숨지게 했다.
모두 결손가정 출신인 이들은 범행후 이틀동안 시내 빈집과 시장주변을 배회하다 지난 4일 상오 유군의 시체가 발견돼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5일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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