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재무부장관은 5일 『오는 5월말까지 금융실명제 추진방안을 마련하면서 정부내에 금융실명제 실시단이 별도로 구성돼 실명제의 단계적 시행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실시단은 경제기획원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관련부처 차관보들도 구성될 예정이다.
실시단의 구성은 실명제 시행을 전제로 한 것으로 정부는 지난 89년 두번째로 금융실명제를 도입하려고 시도했을 때도 「금융실명제실시준비단」을 만들었엇다.
홍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진방안에는 단순히 실시 여부에 대한 원칙천명이 아니라 시행방식과 시기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또 최근의 증시상황과 관련,『증시도 기본적으로 정부개입보다는 시장기능에 맡겨 놓는게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그렇다고 주가가 계속 하락하는데도 무작정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며 일정한 수준이하로 떨어지면 개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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