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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반도체 마찰/미 단호대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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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반도체 마찰/미 단호대처 선언

입력
1993.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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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연합】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는 3일(이하 현지시간) 일본이 미국산 반도체 구입을 늘리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캔터 대표는 이날 미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마련한 회동에서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새롭고 보다 「활성화」된 미 무역정책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캔터 대표는 이달중 공개될 예정인 미 반도체 산업피해 현황분석을 주의깊게 검토할 것이라면서 『무역대표부(USTR)가(일본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IA측과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미국이 대일 반도체 분쟁과 관련해 취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검토됐다』고 밝혔으나 더이상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SIA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캔터 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개진된 얘기의 「톤」에 만족한다』고 전함으로써 강력한 대응책이 논의됐음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인텔사 대변인은 일본 반도체산업의 현황 등에 관한 지난해말 현재 분석이 오는 20일께 나올 전망이라면서 시점보다 일주일여후 하와이서 미일 반도체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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