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AFP UPI=연합】 중국 반체제 학생운동가로 지난 89년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주동한후 옥고를 치르다 최근 석방된 왕단(25)은 북경 당국에 공개서한을 보내 합법적인 민주화운동 재개와 함께 공산정권에 대해 공개적인 야당 세력으로 활동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서방 언론에 입수된 왕의 공개서한 사본은 『지난 89년 천안문 민주화운동 당시 뿌려진 피와 희생된 생명 및 자유가 결코 헛되지 않다』면서 『법테두리 안에서 공개적 야당세력으로 결연하게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의 공개서한은 공산당 선전부와 당기관지 인민일보 및 북경시 공안국 등으로 발송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