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3일 『민자당 여의도 중앙당사와 관훈동 당사를 하나로 통합해 당운영 경비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신임 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뒤 김종필대표 등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최형우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여의도 당사와 관훈동 당사의 통합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김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이경재 청와대 공보수석이 밝혔다.
이에 앞서 최 총장은 이날 하오 『김 대통령이 당운영비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앞으로 당운영은 후원회 모금과 국고보조 및 당비로 운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또 『당총재가 재산을 공개한 만큼 민자당 소속의원들도 재산을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김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보고해 의원 재산공개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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