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상호특파원】 한국·미국·일본 등 3국은 북한 김일성체제의 붕괴로 경제혼란과 난민의 대량유출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위기관리체제 운영문제를 약 1년전부터 검토해오고 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일 보도했다.한반도 정세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검토는 이제까지는 북한의 남침 시나리오에 치중해왔지만 북한내의 「이변」 가능성에 따른 지역안보에의 영향을 중시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대북 위기관리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검토는 북한의 핵개발 의혹 해소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제기됐으며 3국은 김일성정권내의 「이변」 시나리오에 대처하는 것이동북아시아의 안전보장에 초미의 과제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 신문은 ▲동서독의 통일 ▲루마니아의 붕괴 등 북한정권의 이변 가능성에 현실감이 있으며 한국정부내에서도 독일 통링 당시에는 「흡수통일」을 상정했지만 최근엔 북한의 돌연한 「붕괴」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