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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불안하다/「소비자」 올들어 1.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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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불안하다/「소비자」 올들어 1.5% 상승

입력
1993.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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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주인… 작년비 0.2%P 높아올들어 각종 공공요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물가상승을 주도,연초 물가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중 물가는 소비자 0.7%,생산자(도매) 0.1%가 각각 올라 작년말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말 현재 1.5%를 기록,지난해 같은기간의 1.3%에 비해 0.2% 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스 지하철요금 등이 인상된데 이어 이달중에도 중·고 및 대학등록금 등 각급학교 수업료와 의료보험수가 등 공공요금의 잇단 인상으로 당분간 물가는 지난해보다 높은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 1월25일자로 단행된 버스요금 인상효과가 일부 이월된데다 지하철,철도,우편요금 등의 인상으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문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0.2%가 내렸으며 공산품(0.5%) 개인서비스(0.6%) 집세(0.2%) 석유류(0.1%) 등도 비교적 낮은 상승률에 머물렀으나 공공요금은 한달만에 2.5%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공공요금은 올들어 2월말 현재 3.4%가 올라 이 기간중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5%)의 2배 수준을 초과하는 등 올들어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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