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할 인민해방군 대표들이 병력감축에 반대하며 국방비 증액과 국방력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고 문회보가 2일 보도했다.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는 이에따라 오는 15일 개막될 전인대에서는 국방력 강화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회보는 전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총장 서신장군(72)이 최근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중국군은 방대한 육상 및 해안 방위선을 지키고 국가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군장비를 개선하는 한편 국경 및 해안방위력을 증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등소평을 비롯한 당중앙군사위 부주임 장만년,인민해방군 총정치부주임 간영파 등과 함께 제8기 전인대 인민해방군 대표로 선출된 서신장군이 『약 4만여㎞에 달하는 중국의 국경과 해안선을 수호하는데 현재의 3백만 인민해방군 병력은 결코 많은 수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더이상의 병력감축에 반대하면서 현재의 연간 60억달러에 불과한 국방예산은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