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세안에 구체안【동경=이상호특파원】 미국은 아시아 지역전체를 포괄하는 새로운 안전보장기구를 5년이내에 설치키로 했다고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빠르면 오는 5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 고위실무자 협의에서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를 통해 이같은 구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유럽 안보협력회의(CSCE)의 아시아판인 전아시아 안보협력회의(CSCA)의 창설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한미,미일 안보조약 등 쌍무협정에 의해 아시아지역의 안전보장의 주도권을 확보해왔으나 이제부터는 다자간 안보협의체 구성쪽으로 방침을 변경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의 이같은 방침변경는 ▲미국이 「세계의 경찰관」역할을 더이상 계속할 수 없는데다가 ▲CSCE가 구 소련권의 붕괴를 촉진하는 하나의 요인이 돼 그 가치가 재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CSCA의 구체적인 형태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러시아 및 중국을 포함해 한미 미일 미·태국 등의 쌍무협정을 모두 수렴하는 형태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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