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개방 반대 제2독립운동”【천안=전성우기자】 74년전 3월1일 유관순열사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충남 천안군 병천면 병천리 아우내장터에서 우리 농촌과 농산물을 지키자는 제2의 만세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졌다.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윤수자)과 농협부녀회 회원 등 주부 1만여명은 1일 상오 11시 아우내장터에서 「만세대회」를 갖고 3·1 독립정신을 일깨워 쌀수입 개방저지 및 우리 농산물 애용운동을 범국민적인 제2의 독립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결의했다.
전국에서 모인 주부들은 「독립정신 계승하여 쌀수입 개방 저지하자」 「농촌사랑이 나라사랑」 등이 적힌 피켓과 플래카드 등을 앞세우고 아우내장터를 출발,1.2㎞ 가량 떨어진 유관순열사 사우까지 「3·1절 노래」 등을 부르며 가두행진을 벌인뒤 3·1절 기념식과 쌀수입 개방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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