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일 개인들이 은행예금이나 주식 채권 등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개인금융 자산규모는 지난 82년 총 37조원에서 지난해 2백69조원으로 연평균 23.5%씩 늘었다고 발표했다.이는 이 기간중 경상 국민총생산증가율(연평균 14.7%)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소득증가로 가계 저축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인들이 금융자산을 운용할 때 안전성보다는 수익성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여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은행예금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단자 등 2금융권의 예금집중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예금 비중은 82∼85년 24.8%에서 90∼92년 20.9%로 떨어졌으나 2금융권 비중은 같은기간 46.3%에서 58.1%로 높아졌다.
한은은 2금융권의 금리가 은행보다 훨씬 높은 현행 금리체계에서 돈이 2금융권에 몰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나 그만큼 은행권을 위축시키고 있으므로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실시,금융권간의 금리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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