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오 4시4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1동 동부 제일병원 4층 505호 병실에 입원중이던 김봉수씨(31·회사원·경기 이천군 호법면 안평리 406)가 창문을 통해 10여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것을 맏형 흥수씨(5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형 흥수씨에 의하면 봉수씨는 지난 26일 상오 4시20분께 가족들을 태운채 엑셀승용차를 손수 운전하고 놀러가다 경기 이천군 이포대교에서 차가 다리난간을 들이받고 강으로 추락,홍렬(5) 승렬군(3) 형제가 실종되고 부인 박영희씨(28)와 지산은 중상을 입고 이 병원에 입원중이었다.
검찰은 김씨가 사고를 낸뒤 『내 잘못으로 가족들이 죽었다』며 괴로워하다 이날 아들 2명의 시체가 인양됐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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