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시중금리/은행금리 밑돈다/3년만기 회사채 연 12.2%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시중금리/은행금리 밑돈다/3년만기 회사채 연 12.2%

입력
1993.02.28 00:00
0 0

◎공금리 추가인하 불가피할듯86년이래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시중실세금리가 은행공금리를 밑돌기 시작,공금리의 추가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세금리가 공금리를 밑도는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로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27일 연 12.2%를 기록,전날에 비해 0.05% 포인트 떨어지면서 86년 4월8일(12.1%)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은행 당좌대출의 최고금리 12.5% 보다도 0.3% 포인트 낮은 것이다.

회사채금리는 지난 연말 14.01%에서 「1·26」 금리인하 조치이후 13%대로 떨어진뒤 23일 12.5%까지 속락,처음으로 은행 공금리와 같은수준을 보인데 이어 24일이후 연 4일째 공금리를 밑돌고 있다.

통화채금리도 지난 연말 14.4%에서 이날 현재 12.01%로 떨어져 사상 처음으로 11%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금융계는 이같은 금리하락세가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급감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계절적으로 투자수요가 되살아나는 3∼4월까지는 금리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실세금리와 공금리의 역전으로 은행 당좌대출금리,한은 재할인금리,은행의 일반 대출금리 등 공금리의 추가인하 여건이 성숙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금융계 일부에서는 기업금융 비용부담 경감차원에서 공금리인하가 곧 단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신정부는 경제활성화를 국정 3대 과제중의 하나로 천명하고 있어 기업의 투자의욕 고취가 경기회복을 유도하기 위한 공금리 추가인하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이백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