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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세균전 실험” 확인/미지 CIA 전문가 인용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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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세균전 실험” 확인/미지 CIA 전문가 인용보도

입력
1993.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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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 북한은 국제핵사찰로부터 핵무기관련 증거를 은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균무기도 실험중에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5일 미 중앙정보국(CI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저널지는 CIA의 무기확산 문제 전문가인 고든 웨흘러가 24일 상원 청문회 발언을 통해 『북한이 세균전 실험을 하고 있다는 러시아 대외정보국의 성명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그같은 실험에는 탄저병,콜레라,선페스트,천연두와 같은 질병을 확산시키는 방법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존 글렌 상원의원이 번역해 배포한 러시아 대외정보국 성명에 따르면 북한내 모든 대학과 의학연구소 및 특수 실험실에서 세균전에 관한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고 저널지는 밝혔다.

이 신문은 북한의 생물무기실험이 북한내 도서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북한의 세균전 실험에 관한 내용은 수일전 구 소련 비밀경찰(KGB)의 후신인 러시아 대외정보국이 공개한 성명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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