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러시아 중앙은행은 자유시장 경제원칙을 포기하고 루블화의 급락을 막기위해 고정환율제를 재도입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인테르 팍스통신이 25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날 중앙은행의 정책서한을 인용,러시아 중앙은행은 오는 4월1일부터 고정환율제를 실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이같은 방침시사는 달러에 대한 루블화의 환율이 지난해 8월 1달러당 1백62.6루블에서 이날 5백93루블로 최근 여섯달만에 기록적인 급락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 통신은 또한 『러시아가 지난해 7월 변동환율제로 체제를 전환한뒤 투기와 인플레이션으로 경제불안정 현상이 두드러졌다』면서 『이에 따라 고정환율제의 재도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AFP=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민영화계획을 처리하는 모스크바 중앙정부의 권한중 일부를 지방정부로 이양,지방정부에 국유재산 매각의 발언권을 더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러시아 통신들이 24일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경제개혁의 주도권을 잡고 지방에서 자신에 대한 정치적 지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최고회의(상설회의)에 제출했던 93년도 국영기업 및 지방공기업 민영화 법안을 철회했다.
민영화계획을 책임을 지고 있는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는 『기업체의 민영화계획에 관해 의회에서 토의를 갖지 않는 것이 더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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