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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조기회담 희망”/클린턴,취임축하 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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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조기회담 희망”/클린턴,취임축하 친서 전달

입력
1993.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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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일·독 총리 축전클린턴 미 대통령은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내용의 친서를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게리 애커만 미 하원 아태소위 위원장을 통해 김 대통령에게 보내왔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밝혔다.

클린턴 미 대통령은 친서에서 『한미 양국이 앞으로 더욱 강력한 동반자가 되도록 각하의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한국은 한국방문뿐 아니라 국제평화와 협력을 위해 전세계적 차원에서 미국과 함께 일하고 있는 만큼 각하의 재임기간중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애커만 위원장은 김 대통령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직접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이 자리서 양국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희망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의사도 함께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총리도 이날 김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대통령취임을 축하하고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번영에 공헌하는 미래지향적인 일한 우호협력관계의 구축을 위해 각하의 협력을 마음으로부터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 총리도 이날 김 대통령 앞으로 각각 취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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