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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 출범” 각국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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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 출범” 각국 환영

입력
1993.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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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민주주의 정착 중대 이정표/러/정상회담등 관계진전 희망/일/신한국 태평양 중심국되길/중/평화공존 5원칙 강조 이채/북/6공 부정청산 안하면 험로미일 등 세계각국은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에 대해 환영의 뜻과 함께 한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진전시킬 것을 희망했다.

주요 각국 정부의 공식 성명과 논평 등은 다음과 같다.

▷미국◁

미 국무부는 공식 논평을 통해 『미국은 김 대통령의 취임을 따뜻하게 축하한다』면서 『김 대통령의 취임은 한국의 민주화를 더욱 제도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김 대통령과 그의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A 타임스지는 『80년대 초반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통제됐던 김영삼씨가 32년만에 출범하는 문민정부의 대통령에 취임한다』면서 『김 신임 대통령은 지역감정,대북관계,부정부패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도했다.<워싱턴=정일화특파원>

▷러시아◁

러시아 외무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국의 신정부가 그동안 러시아와 체결한 일련의 협정을 기반으로 양국관계를 보다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야르투르젬스키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취임후 적절한 시기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 『러시아와 한국의 정상회담은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르믈레프 한국과장도 김 대통령이 한소 수교의 초석을 다지고 구 소련을 방문했던 한국 최초의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김 대통령의 취임으로 경제협력 등 양국관계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일본◁

미야자와 기이치 일 총리는 성명을 통해 『김 대통령의 취임에 마음으로부터 축하의 뜻을 보낸다』면서 『한국이 신임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아래 「신한국」을 창조,환태평양지역의 중심국가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한일관계의 발전은 양국은 물론 아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긴요하다』면서 『김 대통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관계를 보다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고노 요헤이 외무장관대리(관방장관)도 『김 대통령은 한국정계에서 40여년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온 인물』이라며 『한국이 새 정부 출범으로 국내외 제문제를 극복하고 21세기를 향한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동경=이상호특파원>

▷중국◁

중국정부는 이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앞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돼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이건영대변인은 이날 주례 외신기자 회견에서 한국의 김 대통령 정부출범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김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한중 양국은 평화공존 5원칙에 입각해 인접국으로서 우호협력관계의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60년대이래 중국의 외교노선인 평화공존 5원칙은 ▲영토주권의 상호존중 ▲상호불가침 ▲내정불간섭 ▲호혜평등 ▲평화공존 등이다.<북경=유동희특파원>

▷북한◁

북한은 24일 김 대통령이 6공의 부정을 청산하지 않으면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동경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25일 물러가는 노태우대통령이 군사독재체제의 유산을 없애겠다던 일련의 약속을 위배했다』고 비난하고 『김영삼정부가 6공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6공의 부정을 청산하지 않으면 앞날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동경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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