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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없는 감사수행/어떠한 간섭도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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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없는 감사수행/어떠한 간섭도 배제”

입력
1993.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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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사원장 취임사서 강조이회창 신임 감사원장은 25일 『국정운영의 성공여부가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 기강확립에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감사원은 성역을 인정치 않는 철저한 감사를 수행해 헌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사원장은 이날 하오 감사원 대강당에서 감사원 직원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부정부패의 만연과 공직사회 기강해이를 방치했다가는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울 것』이라며 이같은 말하고 국민적 기대에 부응한 적극적 감사활동을 역설했다.

이 감사원장은 특히 『감사결과 발견된 부정과 비리에 대해 추상과 같은 조치를 취해 예방의 효과까지 거두어야 한다』면서 『성실한 공직자들이 떳떳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사원장은 또 『감사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는 직무상의 독립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전제,『어느 누구의 부당한 간섭이나 부정적 타협에도 꺾이지 않는 꿋꿋한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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