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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이미지 「실무형내각」 유력/인선 낙점마무리… 내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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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이미지 「실무형내각」 유력/인선 낙점마무리… 내일발표

입력
1993.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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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출신·현직각료 배제/안기부장은 2인 압축김영삼 새 대통령은 25일 취임식에 이어 황인성 국무총리내정장의 국회인준을 받은후 황 총리의 제청형식을 빌려 안기부장과 24개 부처 각료를 26일 상오 일괄 발표한다.

김 새 대통령은 각료 인선과 관련해 이미 구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져 금명간에 당사자들에게 통보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각료 인선은 현 각료를 전원교체하는 명실상부한 조각형태를 띨것이 확실하다.

청와대 비서진 및 국무총리·감사원장인선 결과에서 드러났듯이 내각인선도 참신성과 전문성을 중시하면서 개혁이미지를 갖춘 실무형인사가 주로 발탁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와함께 군출신 인사는 가급적 배제되며 5·6공에서 중용된 인사라 하더라도 전문성이 있고 「흠집」이 나지않은 일부 인사는 재기용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내각인선과 함께 발표될 안기부장에는 이홍구 주영 대사와 공노명 외교안보연구원장으로 압축된 가운데 이 대사의 기용설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대사는 이미 런던에서 이임준비를 마치고 입국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에는 황병태 전 의원과 강경식·사공일 전 재무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통일원장관겸 부총리에는 공노명 외교안보연구원장과 이상우 서강대교수·이기택·최평길 연대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윤환·이한동의원의 기용설도 나오고 있다.

외무장관에는 직업외교관 출신인 노재원 주중 대사·신동원 주독대사와 김경원 전 주미 대사 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국회 외무통일위원장 출신으로 민자당내 외교통인 박정수의원의 발탁설도 꾸준히 나돌고 있다.

박 의원(김천·금릉)은 지난 지난 대선 당시 대구·경북지역에서 최고득표율(70·3%)을 기록한 점 등이 고려되고 있다는 얘기다.

내무장관에는 김영구 사무총장과 이해구·유흥수의원의 기용설과 함께 최인기차관의 승진설도 있다.

재무장관에는 이형구 산은총재와 한승수 전 상공장관 유돈우·서상목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법무장관에는 박희태대변인이 유력시 되고 있다.

국방장관에는 한때 민간인출신 기용을 검토했으나 관례에 따라 군출신 기용쪽으로 기울어 한철수 전 대만 대사(육사 12기)와 정호근 전 합참의장(갑종 1기) 등이 거명되고 있다. 교육부장관에는 일찍이 김 새 대통령의 자문교수그룹으로 활동해온 박영식 전 연대총장으로 압축된 상태.

문화체육부장관에는 남재희 전 의원과 한완상 서울대교수로 좁혀지고 있다.

농림수산부장관에는 한호선 농협중앙회장 기용설과 한갑수 기획원차관의 승진설도 있다.

상공자원부장관에는 진임 동자부장관의 기용설과 함께 전문경영인 출신인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과 김기배·이상득의원이 거명중이다.

건설부장관에는 김재기 주택은행장과 주공사장을 지낸 김한종 전 건설차관도 거명되고 있다.

보사·노동·교통부 등 사회부처 각료에는 오인환 총재 정치특보와 김종위의원이 기용될 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함께 호남출신의 유경현 전 의원이 사회부처중 한자리를 이미 「낙점」 받았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총무처장관에는 최창윤 총재비서실장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고 동문들의 지원을 받고있는 정문화차관의 승진설도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과기처장관에는 이면우 서울공대교수와 김시중 고대교수가 거명되고 있는데 김 새 대통령은 이 교수의 W이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공보처장관에는 언론인출신이 기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오인환 총재정치특보 강인섭의원(전국구)과 국회문공위원장을 지낸 이민섭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최근에는 문공차관을 지낸 강용식의원의 기용설도 나돌고 있다.

정무1장관에는 김덕용의원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김영구총장이나 김용태총무의 기용설도 있다.

여성인사도 1∼2명 각료에 기용되면서 정무2장관이나 보사·환경처장관쪽에 기용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황산성변호사와 박양실 여의사협회장 이인호 서울대교수 등이 거명되는 여성계 인사들이다.

법제처장에는 이치호 전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보훈처장은 국가보훈단체장 중에서 발탁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김 새 대통령은 26일 내각인선 발표에 이어 이달말까지 차관급 등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인데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정원식 전 총리는 주일 대사 임명설이 나돌고 있으며 이원종 부대변인은 공보처차관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조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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