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 중요… 실무부서등 존속필요”/내달 중순까지는 기존업무 그대로 수행새 정부의 「작은정부」 구상에 따라 상공부에 흡수 통합되는 동력자원부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내달 중순께까지는 기존업무를 그대로 수행하며 존속할 것으로 보인다.
동자부를 상공부에 흡수시켜 상공자원부로 만든다는 내용의 정부 조직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이 법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뒤 대통령이 부서,공포해야 한다. 이와함께 상공자원부의 직제를 대통령령으로 새로 마련,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구체적인 흡수통합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 새 정부는 오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개정된 정부조직법을 공포하고 이어 직제를 조정,내달 11일이나 18일께 상공자원부를 정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때부터 두 부처의 흡수 통합작업이 구체화돼 동자부의 현판이 내려지고 국과조정에 따른 인사이동이 본격화되는데 관계자들은 흡수 통합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려면 한달은 족히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공자원부라는 이름으로 『동자부가 사라지지 않고 흡수되었을 뿐』이라는 위안을 갖게 된 동자부 직원들은 흡수통합과 관련,『지원부서는 축소되더라도 실무 및 정책부서는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며 에너지 정책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진념 동자부장관은 새 대통령 취임직후인 26일 상오 이임식을 가질 예정인데 24일 간부회의에서 흡수 통합작업이 진행되더라도 민원업무를 비롯한 통상적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본연의 임에 충실한 것을 당부하기도.<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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