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시대 걸맞게/효자·팔판로도 소형차에 한해청와대는 김영삼대통령 취임일인 25일 낮 12시를 기해 청와대 앞길과 효자로 팔판로 등 청와대 주변도로와 인왕산을 전면 개방한다고 이경재 청와대 공보수석 내정자가 24일 발표했다.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이뤄진 이번 조치로 청와대 앞길은 매일 일출부터 일몰시까지 일반인,택시를 포함한 모든 소형승용차와 청와대 관광목적 관광버스 등의 통행이 허용된다.
또 효자로는 매일 상오 6시부터 24시까지 일반인 및 화물차량을 제외한 모든 모든 차량이 다닐 수 있다.
팔판로는 일반인과 화물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인왕산은 연중 전지역이 개방되게 됐으며 공휴일 다음날에 한해 산림보호차원에서 휴식일로 지정돼 일반인의 입산이 제한된다.
청와대 주변도로의 차량통행과 인왕산의 일반인 출입은 지난 68년 1·21사태 이후부터 전면 통제돼왔으며 인왕산의 경우 지난 88년초부터 약수터에만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됐었다.
이 공보수석 내정자는 이와관련,『문민정부시대에 걸맞게 국민들이 청와대 앞을 자유롭게 통행토록해 국민과 좀더 친숙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고 청와대 주변 간선도로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없애 시민생활에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케 됐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