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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확정/최고가 명동 상은 첫 하락/평당 1억4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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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확정/최고가 명동 상은 첫 하락/평당 1억4천만원

입력
1993.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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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강남 신사동 최고/건설부/여천 손죽리 평당 1백32원 최저건설부는 23일 양도소득세 토초세 등의 산정기준이 되는 공시지가를 조정,전국 29만여 공시지가 조사대상 필지(표준지) 가운데 24.1%는 지가를 내리고 17%는 올렸으며 나머지 58.1%는 지난해와 변동없이 책정해 공시했다.

건설부가 발표한 지난 1월1일 현재 전국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에 매겨진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중구 명동의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평당 지가는 1억4천16만6천원인데 지난해보다 1.4% 하락,지난 89년 공시지가제가 실시된 이래 처음으로 공시지가가 하향조정됐다.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 여천군 삼산면 손죽리 산131 등 12곳이 똑같이 평당 1백32원으로 책정됐다.

용도지역별(도시계획법상)로 볼때 가장 비싼 주거지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의 6 지초약국 자리로 평당 4천6백28만1천원(지난해 5천57만9천원),공업지역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6가 78의 1 스켓치 상점(의류판매점) 자리로 평당 2천16만5천원,녹지지역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99의 5 주택지로 평당 6백77만7천원이다.

그러나 실제 토지이용 상황별로 보면 주택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41의 7 땅값이 평당 9백25만6천원,공장 가운데서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72 청구종합카센터 부지가 평당 6백84만3천원,농경지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571의 21 밭이 평당 1백58만7천원,임야로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산 23의 4 산림지역이 80만9천원으로 각각 가장 높았다.

시도별 최고지가는 부산의 경우 광복동 미화당 백화점 자리가 평당 9천5백86만8천원,대구는 중구 동성로2가 코오롱스포츠 자리가 6천2백81만원,광주는 충장로2가 나라서적 자리가 5천9백50만4천원,대전은 중구 은행동 45의 1 금생사 금은방이 5천2백89만3천원,인천은 부평동 212의 69 이치과의원 3천6백36만4천원 등이다.

서울 땅값을 1백으로 기준할 때 각 시도의 땅값을 비교하면 주거용지의 경우 부산은 59.6,대구 49,인천 46.2,광주 41.3,대전 30.8,경기 14.4이고 나머지 도지역은 7.7(제주)∼0.4(전남)의 낮은 가격지수를 보였다.

한편 건설부가 지난달 발표한 지가변동률 조사(조사대상 3만1천여 필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지가는 전년에 비해 1.2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었다.

건설부는 공시지가를 25일 정식 공시하고 열람시킬 예정인데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60일이내에 건설부장관에게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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