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공업제품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23일 집계됐다.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공업제품 수출은 2백48억2천8백만달러에 그쳐 지난 91년의 2백53억5백만달러 보다 1.8% 감소했다. 경공업제품의 수출은 86년 27.5%,87년 36.7%,88년 19.2%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하는 등 80년대말까지만해도 큰폭의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89년에 3.2%로 수출증가율이 둔화된 것을 고비로 90년 2.3%,91년 1.7%로 낮아졌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신발류의 수출이 29억1천1백만달러로 91년의 35억7천5백만달러 보다 18.5% 감소했고 합판 및 목제품의 수출도 2억6천9백만달러에 머물러 전년의 3억3천만달러 보다 18.4% 줄어들었다.
섬유제품의 수출도 91년 1백47억2천2백만달러에서 지난해엔 1백50억8백만달러로 1.9%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기타 경공업제품 수출은 전년대비 0.5%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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